전 미스베트남 도티하 - ‘아름다움’으로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고 싶습니다.

 ‘아름다움’으로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고 싶습니다. 

 전 미스 베트남 도티하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삶을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가고자 노력해온 베트남의 젊은 여성이 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약 30여 개의 미인대회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미스 베트남을 뽑는 자리에 당당히 1위로 당선되어 미스월드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의 무대에서 베트남의 아름다움을 당당히 알린 미스 베트남 도티하. 베트남 타잉화성에서 자라 하노이 국립경제대학에서 경영법률학과를 전공, 지성과 미모를 기본으로 갖춘 그녀는 바른 가치관과 성실한 도전정신으로 ‘아름다움’을 통해 여성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글 이연주 기자, 사진=PEOPLE365편집부

Q. 한국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안녕하세요. 2020 미스 베트남 도티하입니다. 한국에는 처음 오게 되었는데요.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Q. 미스 베트남 당선 후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미스 베트남에 당선된 지 벌써 3년 지났습니다. 저에겐 정말 특별한 시기였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이 힘들고 슬픈 시기였지만 그 시기를 통해서 얻은 것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학공부를 다 마쳤고 이제는 뷰티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전에도 그랬지만 현재에도 또 다가올 미래에 있어서도 ‘미스 베트남’이라는 타이틀로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Q. 자신의 삶에서 미스 베트남은 어떤 의미인가?

미스 베트남은 제게 많은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더 다양한 일들을 하지 못한데 대한  안타까움은 있었지만 평생 사회 참여적인 활동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Q. 미스 베트남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혹은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있다면?

저는 한 자선단체의 명예회장직도 맡고 있는데요.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 봉사의 참 가치를 더욱 느꼈습니다. 또 인민군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약 1000가구에 달하는 구호식품을 나누어 주고 임대가구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도와 주었을 때도 정말 제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빈탄군에 있는 어느 마을에 구호물품을 전달한 적도 있었는데 이런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미스 베트남의 임기를 마치고 나서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몇 가지가 있었는데 역시 코로나 때문에 사실상 사회활동이 중단되어 미스 베트남으로서 할수 있었던 일들을 마음껏 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Q. 차기 미스 베트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베트남에서 열리는 미인대회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각 대회를 통해서 미스 베트남으로 선발된 분들은 특히 사회 참여적인 활동에 의미를 많이 두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활동을 하다보면 처음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지만 항상 강건한 마음으로 자신을 믿고 자기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의 삶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성들의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활동 들을 하라고 권유해주고 싶습니다.

Q. 최근에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고 들었다. 어떤 분야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뷰티사업입니다. ‘아름다움’은 여성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그들중에 더러는 환경이나 자기자신, 혹은 부모님 탓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뷰티사업은 자존감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응원군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고 당당한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뷰티사업입니다.

Q.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뷰티산업이 가장 발달된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그 기술은 세계 최정상의 수준이라고 보는 데요. 한국 뷰티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베트남의 여성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이 뷰티에 관심 많아지고 또 뷰티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선진화된 뷰티기술을 베트남에 도입시켜 베트남의 뷰티산업을 업그레이드 시켜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Q. 한국문화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여러 번 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한국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베트남에 오게 된다면 베트남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마음으로 대접받았으면 좋겠어요. 

Q. 혹 한국 방문기간에 갖게 된 사업적 영감이 있다면?

한국에 와서 4개에서 5가지 정도의 뷰티 비지니스를 접했는데 사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젊은 분들이 많았고 방문할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상담을 할때도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고 ‘경영은 젊게 서비스는 따뜻하게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통해서 마음이 열리고 신뢰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좀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그동안 일정중에 만나게된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특히 관심 많은 뷰티분야가 있다면?

저는 노화방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러 안티에이징 상품들과 기술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베트남의 여성들은 대다수가 가족을 위해 혹은 사회를 위해 많이 희생해왔는데 자기자신을 돌볼새도 없이 나이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주름지고 늙어진 그들의 피부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힘들게 살아오신 세월을 되돌려 드릴 순 없지만 아름다운 외모를 통해서 청춘의 활력을 되돌려서 그분들이 조금이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시는데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은 안티에이징 관련 뛰어난 기술들이 많아서 관심이 참 많은데요. 몇가지는 베트남에 가져가서 도입하고 싶습니다.

Q. 아직 어린 나이지만 상당히 독립적이고 깊은 사고를 가진 사람 같다. 비결은 무엇인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스 베트남에 당선되었을 때가 제 나이 겨우 19살이었는데요. 그때 정말 많은 노력을 해서 당선이 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가장 큰 원동력은 저의 부모님이셨는데요, 부모님 께서는 제가 지식을 가지고 올바른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셨고 저는 그 방향으로 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많은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항상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고마운 마음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사회가 없었으면 도티하 제 자신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Q. 현재까지의 삶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라면 아마 미스베트남에 도전해서 성취한 것일 것 같은데 혹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저는 항상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고 경험하지 않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해보고 싶은 분야가 참 많은데요. 일단은 지금 제가 관심갖고 있는 뷰티관련 경영을 해보고 싶습니다. 현재 인플루언서를 겸하면서 뷰티관련 사업에 관여를 하고 있는데요. 다른 분야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정확히는 결정하지 못했어요. 일단은 뷰티사업부터 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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