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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이보다 더 푸짐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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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가득 왕솥뚜껑"

 

 이보다 더 푸짐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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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현보 기자 사진 손철희 기자

 

 “고깃집이야? 잔칫집이야?”

이 말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고깃집 ‘한상가득왕솥뚜껑’. 언제나 사람들로 꽉 차는 실내는 물론이고 테이블 위에 차려진 음식들이 그야말로 잔칫집 상 버금가는 수준이다, 고깃집이지만 단순한 고깃집으로는 볼 수 없는 이곳은 고기를 주문하면 김치전, 칠리새우, 갈비만두, 김치초밥, 연어초밥, 해시브라운, 돼지껍질, 버팔로윙, 육회, 로제파스타, 된장찌개, 소떡소떡, 떡볶이, 콘치즈, 다코야키, 김치말이 국수 등이 나온다. 무려 16가지의 풍성한 밑반찬이 제공되는 것이 이 집만의 차별화 전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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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근접해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건 물론이고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어 커플이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탁월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곳은 다르다. 이 가게를 열기 전부터 양식과 일식, 중식, 한식 등 다양한 요식업에 종사했던 우경식 대표의 이력 덕분에 음식의 질 또한 수준이 높은 편이다. 

문을 열 때부터 이렇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단골손님들의 원하는 메뉴를 한두 개씩 추가하다 결국 16가지의 메뉴를 제공하게 됐다. 이 말은 다시 말해 주인장 인심이 그야말로 넉넉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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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사실은 주메뉴인 삼겹살, 목살, 항정살이 모두 100% 국내산 냉장이라는 것. 게다가 한상차림의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수밖에 없다. 비록 중간이윤은 적게 남더라도 고기의 질만큼은 최상으로 사용하자는 게 이 집의 철학이다.

 

너무 맛있어도 고기 나오기 전 밑반찬 너무 먹지 마세요

배불러서 고기 못 먹어요

점심 메뉴인 신당동 즉석떡볶이도 인기 짱이다. 우 대표의 특별한 비법이 들어간 양념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 게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사실, 이 아이디어는 가게의 안주인이 먼저 제안했다. 원래는 제육볶음이랑 김치찌개, 그리고 반찬 일곱 가지를 판매했었다. 이때도 돋보였던 건 우 대표의 인심이었다. 점심 메뉴가 무려 무한리필이었다는 것.  가격도 저렴하다. 

우 대표는 “여느 고깃집에서나 볼 수 있는 점심 메뉴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아내가 평소 좋아하던 즉석떡볶이를 제안했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던 제가 저만의 특별한 양념을 만들었어요”라며 틀에 박혀있던 고깃집 점심 메뉴를 요즘 트렌드에 맞춰 멋지게 변화시켰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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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점심 메뉴로 즉석떡볶이를 내놓고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지 않을까? 낮에는 떡볶이를, 저녁에는 고기와 16첩 반찬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는 ‘한상가득왕솥뚜껑’. 이곳은 2009년 1월 개점하여 지금까지, 무려 13년 동안 한자리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맛집이다.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해 〈KBS 생생정보〉와 〈MBC 생생정보마당〉 등 다양한 방송에 방영되기도 했다. 

한상가득왕솥뚜껑은 근처에 볼일이 없어도 다리품 팔아 한 번쯤 찾아 가도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닌 맛의 기행이 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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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려면

서울 마포구 성암로13길 36

디지털미디어시티 공항철도 8번출구 도보1분 

(가까운 역 : 디지털미디어시티, 수색)

02- 374 -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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