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LAL THEME

희망의 터널을 만드는 ’K-뷰티의 선두주자‘ 뷰렌코리아 김중엽 대표

작성자 정보

  • PEOPLE365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희망의 터널을 만드는 ’K-뷰티의 선두주자‘  뷰렌코리아 김중엽 대표


‘삶의 이유’에 대해서 세기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도 견딜 수 있다(Those who have a 'why' to live, can bear with almost any 'how')”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극과 극을 오가는 삶의 롤러코스터 속에서도 치열한 열정과 의지로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추구해 온 그 삶의 이유가 거룩한 사명감으로 무장된 ‘나누는 삶’이라면 과연 그 삶의 가치는 얼마로 평가될까? 여기 그 ‘거룩한 사명감’을 실현하기 위해 날마다 삶이 주는 전쟁터에서 희망을 꽃피우는 사람이 있다.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는 ‘뷰렌코리아’의 김중엽 대표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글 이지영 기자. 사진 뷰렌코리아


KakaoTalk_20240621_123726052.jpg

 

K-뷰티의 꽃을 피운 뷰렌코리아의 시작점, 강남

‘뷰렌코리아’(이하 뷰렌)본사는 논현역과 언주역의 중간, 강남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었다. 삼정호텔 신관 2층에 자리 잡은 것을 보아 해외 바이어와의 소통을 위해 전략적인 입지를 선택한 것이 틀림이 없었다. 전 세계 34개국으로 수출하여 ‘백만불 수출탑’을 달성하고 홈쇼핑 ‘270억’이라는 매출을 올린 뷰렌의 언론기사들이 뇌리를 스쳤다.

한 분야에서 기록적인 역사를 남겨본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어떨지 궁금한 마음을 가지면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공간구성이 꽤나 알차다. 어느 곳 하나 버려지는 구석이 없이 제 나름의 역할을 하는 사무실 내부 회의실에서 뷰렌의 여러 제품들과 김중엽 대표를 마주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만 7~80개는 될 겁니다. 가족사업으로 시작했죠. 원래는 금융업계에서 35년 이상 근무했었는데 정년퇴임하기 전에 만들어서 올해로 9년차가 되네요.”


치열했던 어린시절, 고통의 끝에서 부여잡은 희망의 끈.

김중엽 대표, 그는 유난히도 삶의 굴곡이 많았다. 이미 초등학교 1학년 때에 아버지의 사업이 완전히 파산되어 12년간 18번이나 이사를 다닐 정도였다. 너무 가난했기에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날도 많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장사를 해서 돈을 모아 학교를 다녔다. 그마저도 돈이 없으면 학교를 쉬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틈틈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같은 중학생을 가르치면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러다가 1982년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를 창단한 ‘삼미사’의 장학생으로 발탁되어 그 회사의 지원으로 고등학교까지 걱정없이 다니게 되었단다. 그때 김 대표는 어른이 되어 성공하면 자신처럼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일을 반드시 하겠다는 편지를 삼미사 회장께 보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그의 나누는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한다. 


KakaoTalk_20240621_121646311_11.jpg

     <가족과 함께한 김중엽대표>

 

35년 금융업에서도 빛났던 열정의 롤러코스터

그러던 중 1977년,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즈음, 조흥은행에서 먼저 원서가 와서 애초에 가고자 했던 ‘삼미사’가 아닌 은행권으로 먼저 취업이 되었다. 2남 2녀 중 장남인 그는 실질적인 집안의 가장이었다. 그의 월급으로 집은 차츰 안정을 찾아갔으며 12년을 근무한 그는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증권사로 이직하게 된다. 증권사에서도 그의 삶은 파란만장한 그래프를 그렸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고 잠재력만으로 스카우트 되어 독일계 증권사로 이직했지만 항상 ‘원리원칙’을 지켜왔던 그의 소신은 어려운 고비를 넘겨가는 원천이었다. 

그러다가 IMF를 맞았다. 당시 대출이자를 책임져주겠다는 회사의 제안으로 서울로 이사를 해 24%에 가까운 이자였지만 회사의 지원으로 부담없이 직장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국가적 재난상황이 닥치자 김 대표가 다니던 외국계 회사는 한국에서 철수했고 그 덕분에 나머지 금액과 이자는 고스란히 김 대표의 몫이 되었다. 


“그땐 정말 하늘이 깜깜했어요. 매일 울면서 기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죠. 아이들이 굉장히 어릴 때여서 사달라는 것도 많았는데 재대로 사주지도 못했던 시절이었죠. 그러다가 아내가 일단은 나가서 대안을 찾아보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새로운 직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취직한 직장에서 그는 신기록을 세우기 시작했다. 법인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에서 첫 달 35억, 둘째 달은 150억, 셋째 달은 300억이라는 매출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회사 전체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실적을 내고 상승가도를 달리며 빚을 청산하고 차츰 삶의 여유를 찾아갔다.

 

KakaoTalk_20240621_121646311_10.jpg

 

증권맨, 안티에이징시장에 ‘미라클 톡스’로 화장품 시장을 노크하다.

증권사에 있으면서 특히 ‘바이오’관련 분야의 투자 컨설팅을 오래해 온 김 대표. 당시는 화장품 시장에서 ‘바이오’의 개념이 탄생되던 초창기였는데 본격적인 바이오 산업보다는 실용적인 뷰티분야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던 중 ‘하이드롤라이즈드 해면체’에서 추출한 천연원료인 ‘마이크로스피어(미세침)’를 사용한 화장품은 그에게 블루오션으로 다가왔다. 

 

“이 성분은 독일에서 50년 전에 개발되어 20년 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역으로 우리나라가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250마이크로미터의 뾰족뾰족한 침을 피부에 침투시키면 그 과정에서 피부는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을 하고 재생작업을 합니다. ‘미라클 톡스’는 이렇게 인위적인 상처에 대하여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원리를 이용해서 피부 노화의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고 유효성분을 피부 표피의 기저층까지 도달하게 해주는데요. 기존에 이 원리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트러블을 잡지 못했는데 저희는 그 트러블을 개선하는 특허를 취득했고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 안티에이징분야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미라클 톡스의 주성분인 ‘마이크로스피어’는 피부 속에 침투하면서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직·간접적으로 빠르게 전달하고 기저세포를 최대 72시간 동안 자극해 혈액 순환 및 세포 활성화, 피부 연화 작용을 촉진한다고 한다. 이런 방법으로 색소침착·주름·탄력·여드름·모공 등의 다양한 피부 문제점을 개선해 백만불 수출탑을 달성하고 홈쇼핑매출 270억을 기록, 프랑스 WABEL 뷰티어워드 수상, 2019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2022년 올해의 한국명품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순항을 이어갔다.

 

KakaoTalk_20240621_121646311_02.jpg

 

어린시절 ‘삼미사’ 회장에게 나누는 삶을 약속하고 본격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재원마련의 방법론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이 화장품 사업이었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인생 수업을 일찌감치 마친 사람이다. 화장품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치밀한 연구와 노력으로 신물질을 발견해내 한계점에 도달해있던 ‘미세침’관련 화장품 분야의 대안으로 화장품 시장의 새 역사를 써내려 온 것이다.    


나누는 세상을 위해 만든 ‘엔젤토 크림’

금융업을 하면서도, 뷰티사업을 시작해서도, 항상 그의 마음속에는 ‘나누는 삶’에 대한 거룩한 사명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장 어둡고 좁았던 터널을 너무 어린 나이에 지나와야 했던 그이기에 물질적인 안정만을 추구하는 삶은 이미 그의 목표지점이 아니었다. 화장품을 개발할 때도 그는 근본적인 질문을 해왔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 평생 해온 이 물음에 대한 답으로 그는 최근 ‘엔젤토 크림’을 만들어 냈다. 

식용 곤충오일에서 찾아낸 아토피에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특허물질로 만든 ‘미라클 톡스 라이트 엔젤토 크림’ 은 영유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아토피 개선 크림인데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판매가를 획기적으로 낮추어서 고퀄리티의 제품을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KakaoTalk_20240621_121646311_14.jpg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아토피 관련 제품들의 가격은 생각보다 높은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성분이 함유되고 천연성분일수록 고가인 것은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뷰렌’은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 손쉽게 아토피를 극복하도록, 피부 건조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피부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도록 판매가를 대폭 낮추어서 보급형으로 생산하는 제품입니다.”


엔젤토 크림은 식용 곤충에서 유래한 특허성분인 MGW 오일과 미역· 김·다시마·납작파래 등의 추출물·편백수 47%가 함유돼 있어 건조한 피부에 수분 막과 보습 막을 형성해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실 식용 곤충은 중국과 네덜란드·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14년 7월에야 식품원료로 등록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중 ‘엔젤토 크림’의 성분인 갈색거저리 유충 오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오일, 벼메뚜기 오일의 3가지 오일은 단백질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B3·비타민 B5·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밀웜 오일에는 우유에 들어있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함유돼 있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활력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거룩한 사명감

코로나로 전체 뷰티시장이 난항을 겪고 있을 때에도 김 대표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었다. 금융권에 몸담고 있었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해오던 여러 지원 활동을 더 체계적이고 전격적으로 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 만큼 뷰렌코리아 소득의 상당부분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여져 왔다. 그렇게 해서 사회적 기업이 해내야 할 사회기여를 추구하면서 그 안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조금 더 사회를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남은 세월을 살고 싶다는 김 대표.

 

KakaoTalk_20240621_121646311_13.jpg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는 김중엽대표>

 

몇년 전부터는 약 3천 명 정도를 케어하는 한부모 가정 단체에 화장품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엔젤토 크림’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최적의 선물이었다고 한다. 실제 사용 후 개선 사진과 감사 인사를 받을 때는 감동과 보람을 느끼는 그다. 

아름다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4년 설립하여 롤러코스터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뷰렌,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진정성과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그 기업의 정신에는 만인을 사랑하고, 삶의 친구가 되어주며 때론 버팀목이 되고자 하는 거룩함이 깃들어 있었다. 그것이 김중엽 대표가 이야기 하는 그의 ‘삶의 이유“다. 

 

@PEOPLE365 & people365.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PEOPLE365 TV


이세온의 가요산책


코렌코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