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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삶에 맞춤형 패션을 선물하는 디자이너 ‘한만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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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삶에 맞춤형 패션을 선물하는 !

디자이너 ‘한만순’


오로지 한 사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패션으로 그 사람의 자존감을 만들어 주는 디자이너가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상과 느낌,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하여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맞춤형으로 그 사람을 나타내고자 최선을 다하는 디자이너 한만순. 최고의 소재만을 고집해 오롯이 고객의 패션을 통해 그 고객의 삶을 한 번에 보여주고 싶다는 그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글 이연주 기자, 사진 이연주 기자, 한만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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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40여 년

압구정, 일상적이면서도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서울 강남의 한복판, 한없이 이어지는 빌딩의 물결이 위압감을 더해온다. 나지막이 여유공간을 품고 있는 은행의 뒷편,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패션으로 만들어 주고싶다는 한만순 디자이너의 디자인샵 ‘라인 컬렉션’이 자리하고 있었다. 언뜻 보면 뉴욕의 어느 패션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라인 컬렉션의 건물은 여유공간과 주차공간, 재단실, 담화실, 그리고 런웨이까지 갖추고 있는 상당히 가성비기가 높은 공간활용도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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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여 년, 한만순 디자이너가 디자인으로 고객을 만나왔던 시간이다. ‘라인 컬렉션’은 40년 동안 창의적인 도전으로 시즌 트랜드를 선도하며 맞춤복 디자인 패션을 선보여 왔으며 다양한 패션쇼 개최는 물론 2016년부터는 많은 연주자들과 배우들의 의상 협찬과 퀸 매거진 표지의상을 담당하면서 패션산업에 기여해왔다.  


“작품을 만들 때 가장 행복을 느낍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정말 간절히 하고 싶었던 일이 바로 패션입니다. 힘든 고비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후회를 해본 적이 없어요.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저에겐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니까요.”


그는 편안하지만 강렬한 눈빛과 세련된 감각을 갖추고 있었다. 소박한 말투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지만 패션에 대한 화제에서는 반짝이는 소녀의 눈빛으로 행복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한 디자이너에게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긍정의 도파민이 느껴졌다. 


트랜드를 선도해온 다양한 패션쇼

한만순 디자이너는 40년이 넘는 세월에 걸맞게 수많은 패션쇼를 진행해왔다. 매 회마다 새롭게 작품을 만드는데 보통 5~60벌의 의상을 제작한다고 한다. 디자이너 한만순의 정기패션쇼를 비롯하여 패션계의 큰 이슈를 불러온 메가톤급 패션쇼도 많이 참여해본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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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9년에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과의 작업하고 캔디스 부시넬의 책 ‘섹스 앤 더 시티’ 배경 삽화를 맡은 것으로도 유명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메간헤스와의 협업 디자인이 성수동 갤러리아 홀에서 개최되었는데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패션쇼였다고 한다. 당시 메인 디자이너로 한만순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초대손님으로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부가 왔었다고 한다, 한 디자이너는 상징성 있게 아제르바이잔 대사에게는 벨벳 정장에 우리나라 애국가에 있는 글씨를 새겨 넣었고 대사의 부인에게는 드레스 위에다 아제르바이잔 국기와 우리나라 국기를 같이 넣었는데 그는 아제르바아잔 부부가 그의 작품을 입고 그 무대에 서준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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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2023년, 제577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개최된 ‘2023 한글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한글글꼴 패션쇼’의 메인 디자이너로 한글을 활용하여 만든 한만순 디자이너의 작품들이 선을 보였었는데 한글의 세련미와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 미적 감각에 융합시킨 뛰어난 작품들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당시의 슬로건이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이었던 만큼 미래기술을 활용한 한글의 다양한 매력이 발산되었던 행사였는데 패션으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알려냈다는 평으로 극찬을 받았다.


패션계의 새로운 트랜드, 시니어 모델 패션쇼

최근에는 시니어 모델들이 패션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상당히 많은 패션쇼들이 시니어 모델들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 그런 흐름 속에서 시니어 모델들의 교육 또한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단다. 한 디자이너는 시니어 모델들을 위한 강좌를 개설해 해외에서 활동해온 전문 모델들을 강시진으로 세워 시니어 모델들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교육의 마지막 과정은 자체 패션쇼 개최를 고집하며 시니어 모델들의 실전경험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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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 교육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기본적으로 소개를 통한 수강도 많이 이루어진단다. 모델 일을 해보지 않은 일반인들도 해당 강좌를 통해서 전문 모델의 소양을 갖출 수 있으며 한 디자이너가 개최하는 다양한 패션쇼에도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고 한다. 


“요즘의 시니어들은 에너지가 대단합니다. 연기자를 비롯해서 모델, 가수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그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분야가 바로 패션 분야입니다. 그만큼 많은 시니어 모델들과 패션산업의 현장에서 협업을 하고 있지요. 저는 그분들을 더 아름답고 찬란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패션을 이끌어가는 파트너로서 모델들과의 유대와 소통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최고의 작품은 최고의 모델과 어울리듯이 제 스스로도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고 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모델들을 세계 최정상급으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저의 또 다른 꿈입니다.”


디자이너 한만순, 편안하지만 화려한 K-Fashion의 새로운 비상을 꿈꾸다

평소 성당을 다니면서도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온 한 디자이너는 그 따뜻한 성품과 인성에 있어서도 많은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다. 그 따뜻함을 가지고 고객 한 분 한 분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그 한 사람만을 위해서 맞춤으로 작품을 창조해내는 과정이 감사하며 행복하다는 한 디자이너의 작품은 그래서 한번 인연이 된 고객에게는 반드시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그의 지인들을 입맞추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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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는 라인 컬랙션에서 ‘옴므’ 즉 남성복을 런칭했다. 원래 남성복에 대한 매력을 가지고 있던 터라 한 디자이너의 남성복은 남성 고객들로부터 많은 주문을 받고 있다. 그의 남성복은 세련됨과 일상적 편안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성다운 강한 카리스마와 포용력 또한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 패션쇼마다 함께 진행되는 남성복 퍼레이드는 한만순 디자이너의 작품세계를 즐기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의 하나로 통한다. 

 

“최고의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90% 이상이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수입된 소재입니다. 또 최고의 시스템과 작업경력 35년에서 40년 이상의 내공을 갖춘 베테랑이 일을 하고 있어요. 바느질이며 디테일 등 어느 것 하나 세계 최정상의 명품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다른 예술인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또한 그만의 특별한 작업 중의 하나이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그녀의 디자인샵 ‘라인 컬랙션’에는 수많은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마치 갤러리를 방불케하는 디자인샵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창작의 플랫폼이 되어주고 있었다. 

한만순 디자이너는 오는 9월경 루마니아 디자이너 클라라와 협업을 앞두고 있다. 또 오는 10월이나 11월 경에 동남아 28개국 모델들이 대거 참석해 3일 동안 강원랜드에서 개최될 ‘2024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 참여가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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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이면서도 극대화돤 세련됨과 화려함을 갖추고 있는 그녀의 패션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43여 년간을 끊임없이 달려왔지만 아직도 그녀는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다. 패션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그녀의 끊없는 열정과 진솔한 노력, 그리고 탄탄한 내공은 K-Fashion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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